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소개 및 필요성

지난 포스팅에서 화재감지기 정의 및 구성요소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20/07/30 - [생활정보] - 화재감지기 정의 및 종류,구성요소

포스팅 당시 내가 살고 있는 집이나 상가건물 등의 천장에 감지기가 없는 경우를 예로 든 적이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주택용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한 이유

통상 화재가 나는 경우에는 주택화재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이유는 주택만 놓고 본다면 대부분 골목길 안쪽에 위치해 있어 소방차의 진입이 곤란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화재 초기진압이 어려워지고 대부분 주택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또한, 주택의 경우 연식이 오래된 경우가 많고 요즘 신축되는 건물에 비해 소방시설은 물론이고 소화기도 비치되지 않은 곳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소화기1대가 소방차10대의 몫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소방에 대한 인식도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도 많이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소방청에서 주택화재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법률도 개정된 만큼 아래 내용을 통해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꼭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2. 주택용소방시설의 설치 의무화

먼저 단독주택의 경우 예전에는 소방법상 소화기 혹은 감지기에 대한 설치 의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2월이후 지어지는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기와 함께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만 합니다.

기존에 지어진 집들의 경우에는 5년간의 유예기간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2017년 2월5일부터는 예전에 지어진 주택의 경우에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소급해서 설치해야만 합니다. 

주택용소방시설 소개

3. 주택용소방시설 설치해야 하는 주택

단독주택 :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 :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4. 소화기 비치 및 감지기 설치 방법

소화기의 경우 각 세대별, 층별로 1대씩 비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소화기 1대를 비치하시면 됩니다.(1대당 분사시간이 짧으므로 여러대 있으면 좋습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설치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천장의 경우 감지기 박스에 동봉된 피스 2개를 통해 드라이버나 전동드라이버를 통해서 베이스와 함께 천장에 고정하고 이후에 감지기 헤드를 돌려 끼우면 되는 방식입니다. 주방천장에 설치할 경우 가스렌지와 너무 인접하면 오작동이 일어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에는 연기를 감지하기 때문에 수증기도 화재로 오인할 수 있습니다. 오작동이 잦다면 화기와 많이 떨어져서 재설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단독감지기의 경우에는 안방에서 감지기가 울리면 거실이나 주방에서 같이 울리는 방식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연기를 감지한 기계만 울리기 때문에 이점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소화기와 감지기 수시로 확인하기

이상 주택용소방시설의 정의와 필요성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집과 함께 부모님 집에도 소화기를 꼭 확인하시고 낡았다면 교체하시고 감지기가 없다면 새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포스팅에는 낡은 소화기는 꼭 교체해야하는지, 그리고 소화기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